티스토리 뷰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는 사람음식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 때 너무나 애처로운 눈빛으로 먹는 것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홀린 듯이 한입씩 주게 되는데요, 이럴 땐 반드시 반려견에게 주어도 되는 음식인지 아닌지를 구분하여 주어야 합니다.
말 못하는 반려견은 주인이 주면 무조건 받아 먹거든요. 우리의 조그만 부주의로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반면 사람이 먹는 음식이지만 반려견이 먹어도 몸에 아주 좋은 음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것을 소개 하려고 하는데요, 잘 알아 두시면 우리 강아지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시작하기 전에 꼭 기억할 것은 있습니다. 하루 동안 먹이는 사료양의 10%정도 선에서 대체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사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어야 합니다.
강아지 마다 섭취해야 할 칼로리 양의 10%면 되는데, 섭취할 칼로리 양은 사람도 그렇듯이 강아지들도 저마다 모두 다르므로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쉽게 측정하는 방법은 일주일 동안의 식사량을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변 상태, 양, 몸무게 변화 등을 체크하며 적정선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요거트
아주 달달한 당분이나 다른 성분이 첨가된 요거트는 안됩니다. 그릭요거트 같은류의 생균으로 발효한 요거트를 말하는 것입니다. 작은 강아지 기준 티스푼으로 한스푼 정도 권장합니다.
2.아마씨(Flax seed)
아마씨는 식물성 오메가 3의 보고라고 알려진 슈퍼푸드입니다. 오메가3 성분은 반려견에게도 관절과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먹이는 방법은 아마씨 기름을 소량씩 사료에 첨가해서 주면 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오메가3 지방은 잘 변질이 되므로 보관을 잘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3.연어(salmon)
연어도 강아지에게 먹여도 좋은 음식입니다. 다만 생으로 먹었을 때 연어중독으로 인한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각한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병원에 가서 연어 먹어서 설사를 한다고 하고, 연어 중독에 대한 기생충 약을 처방해서 먹이면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익혀서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단 연어는 칼로리가 높아 살이 찔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중금속 중독에 대한 우려도 있으므로 너무 자주 주는 것 보다 가끔 주는 것이 좋습니다.
4.호박(Pumpkin)
호박은 카로틴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므로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더욱 좋습니다. 강아지가 설사 할 때 수의사 선생님이 유산균과 함께 권장하기도 하는 음식입니다.
5.고구마(Sweet potatoes)
고구마는 강아지들이 무척 좋아하기도 하고,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입니다. 그렇지만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체중은 관절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너무 많은 양을 주면 안됩니다.
6.콩(Green bean)
콩은 식이섬유와 비타민K, C,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반드시 삶아서 급여해야 합니다.
7.계란(Egg)
계란은 흰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오히려 칼로리도 낮고 강아지에게 먹여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대신 노른자는 칼로리가 높으므로 소량급여를 추천합니다. 먹일 때는 날것 보다는 삶아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8.맥주 효모(Brewer’s yeast)
의외의 음식인 맥주효모는 강아지에게도 아주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가공하지 않은 맥주효모 그대로 급여해 주는 것이 좋고, 톡 쏘는 맛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9.사과(Apple)
두말 할 필요 없는 슈퍼 푸드인 사과는 식감이 좋아서 강아지들이 재밌어 한다고 합니다. 목 걸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잘게 잘라서 급여해야 합니다. 사과 껍질에도 식물 영양소가 많이 있어서 껍질 채로 먹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10.오트밀(Oatmeal)
오트밀도 역시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해서 반려견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급여 시에는 반드시 익혀서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타 질환이나 약물을 복용중이면 반드시 수의사 선생님의 상담 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슈퍼푸드라고 해도
지금까지 강아지에게 좋은 사람음식 10가지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특정 음식에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은 특정한 하나를 아주 소량을 먹여본 뒤 긁는지, 바닥에 비비는지 등 반응을 본 다음에 이상이 없으면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것만으로는 강아지 영양에 충분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 사료양의 10% 정도로 위의 음식을 골고루 채워서 준다면, 반려견들이 필요한 영양과 함께 면역력까지 챙길 수 있다고 하니 시도해 봄직 합니다.
강아지의 건강과 행복은 음식뿐만이 아니라, 적당한 운동과 정신적인 즐거움도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이자 소중한 동반자인 반려견과 오랫동안 행복하고 건강하세요.